***** 조립하기 전 주의사항 *****

아크릴은 금속이 아닙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힘을 주면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보강판에 스테빌라이저와 스위치를 끼울 때, 그리고 하우징에 나사를 조일 때 너무 많은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1. 아크릴 하우징 5장, 아크릴 보강판 1장, 경사 조절용 다리 1개, 나사 14개(여분 2개 포함), 3M 범폰 4개가 모두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2. 아크릴 표면에 붙어 있는 보호필름을 모두 제거해주세요. 아크릴 표면에 흠집과 비슷한 것이 보인다면 보호필름일 확률이 높습니다. 상판과 하판에는 한쪽 면에만 보호필름이 붙어 있고, 나머지는 양면에 모두 붙어 있습니다.

 

 

3. <사진 1.>에서 보이는 것처럼 보강판에 스테빌라이저 부품을 장착해주세요.

<사진 1.>

 

 

<사진 2.>처럼 무리하게 힘을 주면 깨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주의해주세요.

<사진 2.>



4. <사진 3.>부터 상판-1, 상판-2, 중판-1, 중판-2, 중판-3, 하판입니다. 상판의 경우에는 미리 붙여서 보내드렸기 때문에, 상판, 중판-1, 중판-2, 중판-3, 하판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헷갈리는 중판 구별법은 간단합니다. 테두리가 두꺼울 수록 바닥에 위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 3.>
<사진 4.>
<사진 5.>

 


5. 하판을 보면 매끈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매끈한 부분이 천장을 바라보도록 책상 위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사진 6.>과 같이 테두리가 가장 두꺼운 중판-3을 하판 위에 올려놓습니다.

<사진 6.>



6. <사진 7.>처럼 PCB 기판이 중판-3 사이의 공간에 들어가도록 놓습니다.

<사진 7.>



7. <사진 8.>에서 보이는 것처럼 중판-2를 중판-3 위에 올려놓습니다.

<사진 8.>

 


8. <사진 9.>와 같이 중판-1을 중판-2 위에 올려놓습니다.

<사진 9.>

 


9. <사진 10.>처럼 보강판을 중판-1 사이의 공간에 들어가도록 놓습니다.

<사진 10.>

 


10. 마지막으로 상판을 얹습니다.

<사진 11.>

 


11. <사진 12.>, <사진 13.>에서 보이는 것처럼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뒤로 돌려 테두리 12 곳에 나사를 체결합니다. 이 때, 네 모서리부터 나사를 체결하되 한 번에 다 조이지 말고 50%, 80%, 100% 정도로 조금씩 조여주세요. 그리고 적당한 힘으로 나사가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 또는 나사 머리가 하판에 튀어나오지 않을 정도로만 조여주세요. 나사를 있는 힘껏 꽉 조일 경우, 하우징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사진 12.>
<사진 13.>



12. 하우징을 조립한 후 키보드를 잡고 흔들었을 때, 보강판-하우징, PCB 기판-하우징 사이에 약간의 유격으로 인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단 오차를 감안하여 도면을 제작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정상입니다. 혹시 이 유격이 키감을 방해한다고 느낄 경우, 테이프 등으로 유격을 잡고 사용해주세요.

 


13. 다시 뒤로 돌려 네 모서리부터 스위치를 체결해주세요. 네 모서리에 스위치를 끼운 후, F열부터 한 줄씩 차근히 스위치를 끼워주세요. 스위치를 보강판 중앙 또는 순서 없이 체결했을 경우, 보강판이 아래로 쳐져 스위치 돌기가 보강판에 제대로 장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 14.>

 


14. 키캡을 장착하기 전에 스위치의 모든 키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주세요.

 


15. 키캡을 장착하고 즐겁게 사용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다르게_생각하라입니다. :)

 

 

얼마 전에 진행했었던 AFX 나눔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당첨되신 분께는 축하드리며, 그렇지 못한 분께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첨부 파일에는 나눔 신청하셨던 분들의 명단과 조건에 맞는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개인정보인 이름은 일부 가렸으며, 7월 10일 이후에 첨부 파일은 삭제할 예정입니다.

 

맞는지 한 번씩 확인해주시고,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확인 후 조치하겠습니다.

 

 

AFX 나눔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07.17 16:45 추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첨부 파일을 삭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르게_생각하라입니다. :)

 

 

AFX(아크릴 버전 FX)의 도면을 공개합니다.

 

일단 도면만으로도 쉽고 간단하게 의뢰 및 조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아크릴 하우징을 제작해보신 분의 의견과 노하우를 반영하여 조금 더 나은 도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고 합니다.

도면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종합하여 반영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도면에 대한 저작권 및 배포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AFX 도면에 대한 저작권 일체는 "Archon(아콘)" 사와 "김민오(티스토리 필명 '다르게_생각하라', 쿨엔조이 닉네임 'ThinkDifferent')"에게 있습니다.

"Archon(아콘)" 사와 "김민오(티스토리 필명 '다르게_생각하라', 쿨엔조이 닉네임 'ThinkDifferent')"의 사전 허가 없이 도면에 대한 저작권 행사, 도면 무단 수정, 도면을 기반으로 한 제품 판매 및 수익 창출 등과 같은 행위는 하실 수 없습니다.

단, 수정 없이 단순히 도면을 배포하는 행위는 가능하며, 이 때에는 반드시 저작권자(예: AFX 도면의 저작권은 "Archon(아콘)" 사와 "김민오(티스토리 필명 '다르게_생각하라', 쿨엔조이 닉네임 'ThinkDifferent')"에게 있습니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첨부 파일에 문제가 있는 경우 말씀해주시면 수정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07.01 23:13 추가

읽기 전용으로 변환하여 올렸던 .dwf 파일에 문제가 있어 .dwg 파일로 대체하여 올립니다.

 

압축 파일로 올렸으니, 압축을 해제하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단, .dwg 파일은 읽기/쓰기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무단 수정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07.01 23:35 추가

 

생각해보니, 캐드 프로그램이 없으면 도면을 열어볼 수가 없어 조립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조립에 대한 간단한 설명서도 작성 중입니다.

 

완성되는 대로 도면과 함께 압축 파일 형태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 07.24 12:47 추가

 

도면에 수정할 부분이 있어 첨부했던 도면 파일을 잠시 내렸습니다.

 

수정이 완료되는 대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0.28 00:47 추가

 

문제가 있던 보강판 부분을 수정하여 도면을 재 업로드합니다.

 

다만, 수정된 도면으로 재단을 의뢰하지 못했기 때문에 테스트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Archon_FX_Acryl_Edition(나눔용, CAD 2010, Ver. 1.1).zip
0.10MB

  안녕하세요? 유일한 블로그의 “다르게_생각하라”입니다. :)


  굉장히 오랜만의 글인데요. 여러 일이 겹치는 바람에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될 글을 참고해주시고, 오늘은 “X220 업그레이드 계획”(링크) 중 첫 번째로 배터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최초의 계획은 배터리 리콜과 함께 IPS 패널 교체까지 완성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배터리 리콜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하늘이 질투했는지, IPS 패널 구입은 초반부터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된 IPS 패널 구매 및 교체는 3월 중순이 넘어서야 끝이 났고, 아직 한 건의 반품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IPS 패널 교체 글에서 마저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배터리 리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배터리 리콜 이유는?


  레노버 측에서는 배터리 리콜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Q9. 리콜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소수이지만 당사 제품과 관련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사는 공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한 적절한 조치는 리콜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레노버 배터리 리콜 문서 발췌.



  하지만 약간의 구글링 결과, “과열 우려 레노버 노트북, 배터리 무상 교환 시정 조치”(링크)라는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과열로 인해 화재나 화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해외 리콜 정보가 있었고,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에서도 무상 교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배터리 리콜 대상은?


  아마도 ThinkPad 관련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글은 방금 언급한 분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가능성이 크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분들에게 해당 사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리콜 대상은 다음과 같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략)

해당 배터리는 2010년 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출시된 ThinkPad 노트북 컴퓨터와 함께 사용하도록 제조된 것입니다.

...(중략)...

Lenovo는 해당 배터리를 아래에 나열된 모델의 새 노트북 컴퓨터에 포함하여 판매했거나 옵션 또는 교체용 배터리로 판매했습니다. 

ⅰ. Edge 11, Edge 13, Edge 14, Edge 15, Edge 120, Edge 125, Edge 320, Edge 325, Edge 420, Edge 425, Edge 430, Edge 520, Edge 525, Edge 530.

ⅱ. X200, X201, X200S, X201S, X220, X220T, X100E, X120E, X121E, X130E, X131E.

ⅲ. T410, T420, T510, T520.

ⅳ. W510, W520.

ⅴ. L412, L420/421, L512, L520.

(후략)...

- 레노버 배터리 리콜 문서 발췌.



  위의 내용에 따르면, 제 X220에 장착된 배터리는 리콜 대상입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 해당된다고 무조건 리콜이 가능할까요? 대부분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레노버 측에서는 사용자의 배터리가 리콜 대상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 솔루션”(다운로드)이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리콜 대상 여부 확인부터 교체용 배터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리콜 방법은?


  위에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배터리 리콜은 “자동화 솔루션”(다운로드)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프로그램 실행 후 리콜 대상으로 판별되면 교체용 배터리를 받을 주소와 간단한 신상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당연히 교체용 배터리의 비용과 배송비는 무상으로 처리됩니다. (공짜는 좋은 거니까요!)가 아니라 리콜을 받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제 경우에는 배터리 교체를 신청한 후 배송까지의 기간이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독일에서 UPS를 통해 배송되었습니다.(왜 갑자기 독일에 가보고 싶은 것일까... 배터리야 부럽다 넌 독일도 가보고... 절대로 못 가봐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절대로...!!ㅠㅠ)




 리콜 대상 배터리와 교체용 배터리의 차이점은?



  위의 배터리가 리콜 대상 배터리이고, 아래의 배터리가 교체용 배터리입니다. 언뜻 봤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FRU와 배터리 설계 용량 차이인데요. 그 차이는 아래의 표에 나와 있습니다.



 

FRU

배터리 설계 용량

리콜 대상 배터리

42T4861

63Wh/11.1V ≒ 5.6Ah(5,600mAh)

교체용 배터리

45N1172

63Wh/10.8V ≒ 5.8Ah(5,800mAh)


  위의 표가 무슨 뜻인지 모르시겠다면, 설명해 드리는게 인지상정!(포X몬스터 따라한거 아닙니다.(정색, 진지)) 첫 번째로 FRU가 변경되었는데, 여기서 FRU란 현장 교체 장치(링크)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자면 부품 번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배터리 설계 용량이 5,600mAh에서 5,800mAh로 증가했는데, 같은 전압이 걸릴 경우 용량이 클 수록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해보기 위해 레노버에서 제공하는 Power Manager라는 앱을 사용하여 확인해 보았습니다. 왼쪽이 리콜 대상 배터리, 오른쪽이 교체용 배터리입니다. 여기서도 역시 FRU 차이와 배터리 설계 용량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완전 충전 용량을 통해 설계 용량 대비 현재 사용 가능한 용량의 비율을 알 수 있고, 주기 횟수(MacBook에서는 "사이클 수"로 표기)를 통해 충·방전 횟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콜 대상 배터리의 경우 설계 용량 대비 현재 사용 가능 용량은 약 73%(약 3,610mAh) 정도이고, 주기 횟수는 407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스크린 샷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대략적인 사용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는데, 간단히 확인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Idle 시

크롬 브라우저 이용, 1080p 30fps 영상 재생 시

리콜 대상 배터리

5시간 전후

약 2시간 전후

교체용 배터리

약 5시간 30분 전후

2시간 30분 전후


  위의 시간은 대략적인 시간을 나타낸 것이며, 정확하게 측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리콜 대상 배터리 처리 방법은?


  그렇다면 교체가 완료된 리콜 대상 배터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리콜 문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처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4. 결함이 있는 배터리를 반송해야 합니까?

A. 아닙니다. 하지만 교체 배터리를 수락하는 것은 해당 배터리를 승인된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데 동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레노버 배터리 리콜 문서 발췌.



  음... 혹시 여러분은 위의 내용 중 “승인된 방식으로 재활용”이라는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겠습니까? 저는 도대체 이 부분이 무슨 뜻인지 몰라 콜센터로 직접 문의했습니다. 그 결과, 리콜 대상 배터리는 레노버에서 회수하지 않고 사용자가 배터리 수거함에 폐기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는 추후에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문의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교체 대상 배터리는 결함이 있는 배터리이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 판매하는 것은 당연히 안 된다는 점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X220 업그레이드 계획”(링크) 중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막 첫 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했지만, 현재 X220에는 SSD, RAM, 패널까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의 내용 중 틀린 부분이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업그레이드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일한 블로그의 "다르게_생각하라"입니다. :)



  오늘은 지난 달 말에 중고로 구매한 Lenovo ThinkPad X220의 구입기 및 개봉기,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구매


  X220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MacBook Pro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서브로 사용할 Windows 랩탑이 필요.

2. 예전에 X200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쫄깃한 키보드, 빨콩 등 ThinkPad만의 장점.

3. 이전에 작성한 "랩탑 구매 기준"(링크)에 부합.



  ...은 개뿔. 계기라고 쓰고 핑계라고 읽습니다. 사실은 단순히 마지막 7열 키보드를 탑재한 X220을 갖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가지고 놀기에 재밌다는 점은 덤이지요.


  평화로운 중고나라와 클리앙 중고장터에서 약 2주 동안 매복하던 중, 마침 평화롭다는 그곳에 괜찮은 매물이 올라와 얼른 데려왔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배터리, 60W 어댑터이며, 270,000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데칼코마니가 아닙니다. 좌우 모서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 거래를 하다 보면 판매 글에 올라온 사진보다 실물 상태가 더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큰 기대 없이 매물을 본 순간, 연식에 비해 상태가 너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점인 모서리 까짐 현상도 없었고, 모서리가 깨진 곳도 없는 등 외관 상태가 거의 B+급에 가까웠습니다.(다만 상판에 스티커 자국이 약하게 보이는 건 함정...) 키보드 번들거림도 거의 없었고, 배터리도 3시간 이상 사용 가능했으니 말 다했죠.


  애당초 계획은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상태의 제품을 구매한 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복원에 가까울 정도로 외관을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관은 건드릴 필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양


  외관 상태에 놀라는 건 이쯤 접어두고, 이제 내부 사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X220의 세부 모델명은 4290-P13이며, 아래의 표보다 더 자세한 사양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품

세부 사양

CPU

Intel Core i5-2520M(Dual-Core, 2.50GHz, Intel Turbo Boost 2.0(3.20GHz), HT Technology, 3MB Cache)

RAM

삼성전자 4GB(DDR3, 1333MHz)

HDD

HGST 320GB(SATA2, 7200RPM, 7mm)

GPU

Intel HD Graphics 3000

Wi-Fi

Intel Centrino Advanced-N 6205(802.11a/b/g/n)

Bluetooth

3.0

Display

TFT LCD(12.5-inch, 1366X768, TN)

Keyboard

X 시리즈 중 마지막 7열 키보드

Battery

6 Cell Lithium Ion

AC Adapter

65W 20V

기타

지문 인식기, Webcam, VGA Port, DisplayPort, Gigabit Ethernet, USB 2.0 Port 3개, 54mm Express Card Reader, SD Card Reader


  운영체제는 Windows 7 Professional이 OEM 방식으로 제공되며, 올 여름까지 무료 Windows 10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정면 오른쪽 아래에 보면 상판을 들어올리기 쉽게 홈이 파여 있습니다. X200의 경우에는 래치가 있었는데, X220에는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 옆면입니다. 왼쪽부터 열기 배출구, USB 2.0 포트, VGA 포트, DisplayPort, Express Card Reader, USB 2.0 포트, 무선 라디오 On/Off 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전원 포트, 열기 배출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랩탑의 열기 배출구는 한 쪽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X220은 두 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측 옆면에는 왼쪽부터 SD 카드 리더기, 전원이 꺼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한 USB 2.0 포트, Gigabit Ethernet 포트, 3.5mm 이어폰 포트, 저장장치 커버, 켄싱턴 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판 위쪽에는 충전, 슬립 모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있으며, 아래쪽에는 Lenovo 로고와 ThinkPad 로고가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판은 배터리 삽입부와 Dock 연결부, RAM 커버, 키보드에 액체가 침투했을 때 배출해주는 배출구,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습니다. 배터리 삽입부에 Windows 제품키가 있으며, 배터리를 장착하면 자연스럽게 가려집니다. 그리고 저장장치나 RAM을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은 장점입니다.



 


  상판을 열어보면 위쪽부터 Webcam, 어두운 곳에서 키보드를 밝혀주는 ThinkLight, 12.5인치 1366X768 TN 패널을 탑재한 LCD 모니터, Wi-Fi와 Bluetooth, 저장장치의 상태를 나타내는 인디케이터, 그리고 가장 중요한 7열 키보드와 트랙포인트(일명 빨콩), 지문 인식기가 있으며, 트랙패드와 ThinkPad 로고, 각종 스티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매하자마자 첫 부팅했을 때의 느낌은 '역시 하드디스크는 못 써먹겠다.'였습니다. SSD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느려 터진 하드디스크의 부팅 속도와 구동 속도를 보고 있으니 제 속도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장이 났지만 곧 고칠 예정인 구형 맥북에 있던 SSD를 당장 떼어서 X220에 이식해 주었습니다. 다행히도 SSD로 새 생명을 얻은 X220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쌩쌩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계획


  아마도 맥북 제품군을 쓰시는 분들 중에서 다음의 말에 대해 공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맥북 에어의 암담한 TN 패널을 보다가 맥북 프로의 IPS 패널(애플에서는 고해상도 IPS 패널을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을 보면 눈이 호강하고 있다는 느낌을 말입니다. 물론 에어와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같은 해상도와 면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TN 패널과 IPS 패널의 시야각, 색재현성만 놓고 보더라도 그 차이는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냥이가 보이지 않아...!! X220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X220이라 하더라도 세부 모델명에 따라 TN 패널과 IPS 패널을 구분하여 장착하였기 때문에, 시각적인 차이가 느껴지게 됩니다. 다행히도 X220에 들어간 두 패널은 상호 호환이 가능해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부담없이 TN 패널을 탑재한 이 녀석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패널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만, 사실 업그레이드할 부분은 꽤 많습니다. 그럼 제가 어떤 업그레이드를 하게 될 지 한 번 보시죠!


부품

업그레이드 전

업그레이드 후

Battery

6 Cell

6 Cell(Recall) + 9 Cell

Display

TN Panel

IPS Panel

Storage

HGST 320GB(SATA2, 7200RPM, 7mm)

Micron Crucial MX200 250GB(mSATA, SATA3)

RAM

삼성전자 4GB(DDR3, 1333MHz)

삼성전자 8GB(DDR3, 1600MHz, 1.35V)

또는 삼성전자 8GB(DDR3, 1600MHz, 1.35V)X2

Keyboard

FRU 45N2103(Korean)

FRU 45N2211(English)

Express Card

-

USB 3.0

Fan

X220용

X230용

AC Adapter

65W

65W + 90W

상판

현재 장착

신품

Wi-Fi

Intel Centrino Advanced-N 6205(802.11a/b/g/n)

802.11ac

Bluetooth

3.0

4.0


  Windows 7 Professional은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일단 배터리, 디스플레이, 키보드, 팬, 어댑터, 상판은 무리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mSATA SSD의 경우에는 X220에서 지원하는 mSATA 전송 규격이 SATA2이기 때문에 MX200의 최대 전송 속도를 다 끌어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RAM의 경우에는 속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것 같아 넘어가겠습니다. Express Card의 경우에는 USB 3.0 지원 속도를 다 끌어내지 못하고, 단단히 고정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Wi-Fi와 Bluetooth의 경우에는 802.11ac를 지원하는 모듈을 장착하면 Bluetooth 4.0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X220 구입기 및 개봉기, 업그레이드 계획까지 살펴 보셨습니다. 앞으로 하나 둘 씩 업그레이드하면서 알게 된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글을 쓸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틀린 부분이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일한 블로그의 "다르게_생각하라"입니다. :)



  오늘은 얼마 전에 구입한 Lenovo ThinkPad X220의 구매기를 올리기에 앞서 저만의 랩탑 구매 기준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랩탑은 아래와 같습니다.(잠깐 사용해본 랩탑은 제외했고,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랩탑만 나열했습니다)


1. Lenovo ThinkPad X200.(현재 미보유)

2. Lenovo IdeaPad Y580.(현재 미보유)

3. Apple MacBook(White, Early 2009).(현재 미보유)

4. Apple MacBook Pro(15-inch, Mid 2010).(현재 미보유)

5. Apple MacBook(Black, Early 2008).(보유 중)

6. Apple MacBook Pro(Retina, 15-inch, Mid 2014).(보유 중)

7. HP Stream 11.(보유 중)



  위의 랩탑에 대한 자세한 사양이나 리뷰는 구글신에게 여쭤보시면 자세히 알려드리리라 생각합니다.(귀찮아서 그러는게 절대 아닙니다.)


  어쨌든, 위의 랩탑을 포함한 여러 랩탑을 사용해보면서 제 나름대로의 랩탑 구매 기준을 정할 수 있었는데, 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0. 미려한 디자인일 것.

1. 가벼울 것.

2. 내구성이 강할 것.

3. 텐키를 삭제한 풀사이즈 키보드일 것.

4. 어느 정도 확장성은 갖출 것.

5. 실사용 기준, 배터리 지속 시간은 최소 3시간 이상일 것.

6. 어댑터가 너무 무겁지 않을 것.

7. 너무 가성비를 따지지 말 것.

8. 반드시 실물을 보고 결정할 것.



  일단 0번의 경우에는 워낙 개인마다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잠깐 스치듯이 언급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애플 제품이 제가 원하는 디자인과 가장 가깝습니다만, 씽크패드와 같은 디자인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8번을 이야기하면서 말씀드리겠지만, 사진과 실물은 다를 수 있으니 디자인과 마감은 반드시 실물을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랩탑의 제 1 목적은 휴대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번, 2번, 5번, 6번을 어느 정도는 만족해야 합니다. 간혹 무게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 중에는 내구성이 좋지 못하거나, 어댑터가 무거워 랩탑의 가벼운 무게를 상쇄시키거나, 배터리 지속 시간이 굉장히 짧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3번의 경우, 엑셀과 같은 수식 입력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분에게 텐키란 타자를 왼쪽으로 치우쳐서 치게 만드는 존재이면서, 키를 억지로 욱여넣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숫자 입력을 많이 하지 않는 분이라면 텐키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대신에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한 랩탑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4번의 경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어느 정도의 확장성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확장성이 부족한 대표적인 랩탑으로는 신형 맥북을 꼽을 수 있는데, 내·외부 확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저라면 구매하지 않을 대표적인 랩탑입니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랩탑의 경향이 내부 확장성을 줄이는 분위기입니다만, 그래도 RAM이나 저장장치 정도는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랩탑을 고르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외부 확장성의 경우에는 USB 단자 2~3개, HDMI(또는 DP) 단자, 3.5mm 이어폰 단자 정도는 갖춰야 크게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가성비를 따지지 말고, 반드시 실물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사용한 랩탑 중에서 이 두 가지를 만족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랩탑으로는 Y580이 되겠습니다. 구매 당시에 맥북 프로는 상당히 고가였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대체제를 찾다 보니 성능도 좋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Y580에 마음이 끌렸고, 실물을 볼 틈도 없이(정확히는 실물이 전시된 곳이 없었습니다.) 예판으로 덥석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만족을 하며 사용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키보드 좌측 상단이 들썩거리는 문제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2.7kg이라는 엄청난 본체 무게와 벽돌같은 어댑터, 많이 사용하지 않아 걸리적거리는 텐키, 성능과 반비례하는 배터리 지속 시간, 투박하고 못생긴 디자인 등 생각지도 못한 단점이 봇물 터지듯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굳이 아까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중복 투자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따라서 가성비만 따지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객관적으로 쓰인 후기를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직접 보며 무게, 디자인, 마감, 사용 편의성 등을 직접 확인하신 후 결정하시는 것이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맞는 랩탑을 구매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극히 주관적인 랩탑 구매 기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글이 랩탑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작은 공감을, 앞으로 랩탑을 구매하실 분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 궁금한 점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X220 구매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유일한 블로그의 운영 방침


Ver. 1.0(2015년 12월 24일 작성)

Ver. 1.1(2016년  2월 13일 개정)



1. IT 기기의 개봉기와 사용기는 글과 사진을 중심으로 진행하겠습니다.

2. 개봉기와 사용기는 제가 직접 구입하거나 입수한 제품으로만 진행하겠습니다.

3. 협찬, 체험단 등 제품 평가에 대한 공정성이 훼손될 만한 방식은 일절 활용하지 않겠습니다.

4. 저작권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작권자에게 먼저 동의를 얻고, 저작권에 대한 출처를 반드시 표시하겠습니다.

5. 방문자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이나 방명록 등으로 받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일한 블로그의 "다르게_생각하라"입니다. :)



  개점휴업 상태였던 약 2년 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운영할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T 기기의 개봉기와 사용기는 동영상(YouTube)을 중심으로 진행하겠습니다.

2. 동영상으로 제작한 개봉기와 사용기에 대한 글은 핵심만 간략하게 작성하겠습니다.

3. 개봉기와 사용기는 제가 직접 구입하거나 입수한 제품으로만 진행하겠습니다.

4. 협찬, 체험단 등 제품 평가에 대한 공정성이 훼손될 만한 방식은 일절 활용하지 않겠습니다.

5. 저작권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작권자에게 먼저 동의를 얻고, 저작권에 대한 출처를 반드시 표시하겠습니다.

6. 방문자 여러분의 의견을 방명록 등으로 받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의 7가지 운영 방침은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를 따로 운영 방침에 관련된 글로 옮겨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갱신될 경우를 대비하여 버전을 부여하여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반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부단히 노력하여 이해하기 쉽고 폭풍 공감할 수 있는 꿀잼 개봉기와 사용기를 만들겠습니다. I'll be back! :)



+ Recent posts